〈충북 괴산타임즈 임성호 기자〉=충북 괴산군(군수 송인헌)의 농식품이 해외 시장에서 높은 경쟁력을 인정받으며 2024년 총 684만 5천 달러(약 96억원) 규모의 수출 성과를 기록했다.
신선 농식품과 가공 농식품이 각각 339만 4천 달러, 345만 1천 달러 규모로 균형 있게 수출되며 글로벌 시장에서의 입지를 확고히 다졌다.
주요 수출 품목은 김치, 배추, 채소 종자, 곡류 제조품, 화훼, 소스류, 장류, 조제식료품 등으로, 괴산군의 특산품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특히, 2024년 뉴질랜드와 미국에서 해외 농식품 시장 개척단을 운영하며 현지 소비자들에게 직접 제품을 선보였고, 지속적인 추가 발주 계약을 이끌어내며 글로벌 시장 확대에 성공했다.
뉴질랜드 시장에서는 오클랜드에서 열린 판촉전이 큰 성과를 거뒀다.
괴산군은 소스류, 장류, 고춧가루, 조미김, 선식, 떡류, 감자 가공품 등을 판매해 약 8만 8천 달러의 매출을 올렸다.
또한 뉴질랜드 대형 유통업체 E마트와 30만 달러 규모의 업무협약(MOU)을 체결했으며, 이후 추가 발주를 통해 9만 8천 달러 규모의 수출을 진행하며 장기적인 공급 기반을 구축했다.
지난해 9월부터는 본격적으로 미주 시장 공략에 나섰으며, 송인헌 괴산군수를 단장으로 한 미국 농식품 시장 개척단을 운영했다.
미주 MBC 홈쇼핑과 LA 한인축제 판촉전에서 15만 달러의 매출을 기록했으며, 현지 바이어와 60만 달러 규모의 계약을 체결하는 성과를 거뒀다.
판촉전 이후 추가 주문이 이어지며, 미국의 대표적인 한인 마트 체인인 메가마트 및 한남체인에 5만 4,298달러 규모의 제품이 입점됐으며, 현지 바이어와의 직접 수출 계약을 통해 13만 4,717달러 규모의 추가 수출이 성사되며 괴산군 농식품의 미국 전역 공급이 확대됐다.
괴산군은 2024년 성과를 바탕으로 괴산군의 우수 농식품이 내수에서만 머무르지 않고 해외로 수출될 수 있도록 해외 시장 개척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송인헌 군수는 "이번 미국과 뉴질랜드 시장에서의 성과는 괴산군의 우수 농식품이 글로벌 시장에서도 경쟁력을 갖추고 있음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사례"라며, "앞으로도 해외 판로 개척을 적극 추진하여 지역 농업인 및 농식품가공업체 등의 소득 증대와 괴산군 농식품의 글로벌 인지도 강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