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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산군 연풍초, 110회 졸업식… “늠름하고, 대견스러워”​

꺽정님 2023. 1. 19. 10:58

괴산군 연풍초, 110회 졸업식… “늠름하고, 대견스러워”

 

〈충북 괴산타임즈 홍영아 기자〉= 2023학년도 괴산군 연풍초등학교가 18일 연풍초 강당에서 110번째 졸업식을 하고, 작별 시간을 고했다.

이날 7명 졸업 학생과 학부모, 교사 등 약 60여 명이 참석해 강당 테이블에 둘러앉아 졸업생 동영상을 시청했다.

개회사로 시작한 졸업식순은 국민의례, 담임소개와 함께 졸업생에게 꽃다발을 증정했다.

이어, 각 졸업생은 강당 무대에 올라 교장으로부터 졸업증서와 상장, 장학증서 등을 받는 등 6년간 다닌 학교와 작별을 고했다. 지켜보던 가족과 교사들은 눈시울을 붉히며, 대견하듯 바라봤다.

특히, 졸업생이 직접 연습해 마련한 졸업식 메인이벤트 ‘졸업생 밴드 공연’에서는 담임과 함께 부른 노래로 참석자 마음을 적셨다.

전병성 연풍초 교장은 축사에서 “올해는 연풍초가 110회를 맞는 졸업식”이라며 “6학년 아이들이 부모님 손잡고 입학하던 때가 엊그제 같은데, 벌써 6년이라는 시간이 지났다. 늠름하고, 대견스러운 모습으로 성장했다”고 운을 뗐다.

전 교장은 “2019년부터 시작한 코로나19로 졸업생이 6년 동안 여러 가지 어려운 교육과정과 활동을 겪었다”라며 “졸업은 또 다른 새 출발을 다짐하는 시간이기도 하고, 큰 꿈을 갖고, 꿈을 이루기 위해 시간을 아끼고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누구나 가지고 있는 꿈은 소중하다. 꿈만 꿔서는 의미가 없다. 꿈을 위해 노력하고, 노력한 만큼 좋은 결실을 볼 때 여러분은 행복해진다”고 강조했다.

또, “배려하고, 봉사하는 마음에서 더불어 살아가는 행복한 마음을 가지기 바란다”면서 “따뜻한 품성을 가지기를 기대하고, 희망한다”며 졸업생에게 졸업 덕담을 전했다.

학교운영위원장도 축사에서 “6년 전 고사리 같던 손을 잡고 교정에 들어선 아이들이 이제 커서 중학교에 가게 됐다”면서 “둥지를 떠나는 아기 새들 모습을 생각하며 둥지를 떠나 활기차고, 훨훨 날아갈 수 있는 아이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남을 용서하고, 칭찬하고, 배려하는 마음을 갖길 바라고, 어느 곳을 가던지 밝은 곳에 있기를 바란다”라며 “떳떳한 자리에 설 수 있는 친구가 되길 바란다”고 졸업을 축하했다.

졸업생 대표는 “부모님, 선생님, 친구들과 후배들에게 부끄럽지 않은 사람이 될 것”이라며 “연풍초등학교 졸업생이라는 자부심을 품고, 항상 정직하고, 성실하게 살아가겠다”고 새 출발 마음을 다짐했다.

연풍초등학교는 백두대간 소백산맥 줄기 따라 산청경개 수려한 연풍에 터를 잡은 이래 110회 졸업동안 총 6732명을 배출한 유구한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고 있다.

연풍초등학교 교육가족 일동은 학생 개성에 따른 다양한 끼와 꿈을 찾고 기르는 일과 인성교육, 동아리 활동, 학생활동 중심 학습 등을 통해 배움이 즐거운 행복한 학교를 만들기 위해 노력해 왔다.

더불어 지역사회와 함께 학교 새로운 발전 방안을 마련하는 일에 끊임없는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