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산경찰서

괴산경찰서, 무장공비와 교전 중 산화한 ‘오용사 묘역’ 참배 헌화

꺽정님 2024. 6. 6. 14:24

괴산경찰서, 무장공비와 교전 중 산화한 ‘오용사 묘역’ 참배 헌화

〈충북 괴산타임즈 임성호 기자〉= 괴산경찰서(서장 이상길)가 6일 괴산 신기리 오용사 묘역을 찾아 참배하고 헌화 분향 했다.

이날 분향식에는 이상길 괴산경찰서장, 송인헌 괴산군수, 김규원 괴산군 경우회장, 이석록 괴산군보훈회장 유가족 및 보훈단체가 함께 했다.

괴산 신기리 오용사 묘역은6.25전쟁이 발발하기 전 조국을 수호하다 산화한 이들 경찰관의 넋을 기리는 묘와 묘비가 있다.

1950년 5월12일 6. 25 발발 전 당시 감물지서에 근무 중인 5명의 경찰관이 감물면 일대 매복해 있던 공비와의 교전으로 전사하여 이들의 희생과 뜻을 기리기 위해 행사를 매년 거행하고 있다.

괴산군 감물면 매전리 증자동 마을에서 발생한 5명의경찰관들이 무장공비들과 벌인 교전은 현충일을 맞아 다시 한 번 애국의 의미를 되새기게 한다.

그날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들은 좌익분자들이 경찰들을 유인해 무기를 탈취하기 위한 좌익분자의 허위 신고인 줄도 모르고 출동했다가 참변을 당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김순실 등 4명은 아무런 의심도 없이 현지로출동해 산길을 달려 갔으나 그들은 매전리 양살목 고개에 미리 잠복해 있던 무장 공비 30여명의 갑작스런 총격을 받았다.

교전 끝에 무장공비 2명을 사살했지만 적과의 인원에서 밀린 이들은 중과부적으로 모두 전사했다.

당시의 전공을 인정받아 이들을모두 경위로 승진했다. 묘소는 괴산읍에서 약2km떨어진 신기리 군도변에 안장했다.

묘지에는 순직경찰관 김순실,(당시 24세), 최병린(26), 한경선(25), 이용식(25), 최장봉(35)의 묘 5기가 나란히 안장되어 있다.

감물면 노인회는 1969년 마을입구에 충혼비를 건립하고 순직경찰관의 공을 기리고 있다.

이후 신기리 현재의 자리에 묘역 확장 보수를 한 후, 매년 경찰관, 기관장, 현 전직 경우회원들이 모여 오용사의 위국충렴 정신을 추모하고 제사를 올려 명복을 빌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