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산군소식

괴산군, 농작업 중 진드기 물림 주의하세요!

꺽정님 2023. 6. 29. 21:07

괴산군, 농작업 중 진드기 물림 주의하세요!

〈충북 괴산타임즈 임성호 기자〉=충북 괴산군(군수 송인헌)은 6~11월은 진드기 매개 감염병인 쯔즈가무시증,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등 환자 발생이 집중되는 시기로, 진드기 물림 주의 및 감염 예방을 위한 예방수칙을 준수해 줄 것을 당부했다.

진드기 매개 감염병은 세균이나 바이러스에 감염된 진드기에 물려 발병하며 치명률이 높은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은 38℃ 이상의 고열, 오심,구토 등의 위장 관계 증상을 나타나는데 심하면 사망에 이르게 한다.

질병청에서 위험요인을 분석한 결과, 농작업(농업, 텃밭 작업, 주말농장 포함)의 비율이 절반 이상으로 매우 높게 나타났다.

2022년 기준으로 쯔쯔가무시증은 53.1%, SFTS는 50.8%가 농작업 중 진드기에 물려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

괴산군 보건소는 농업인은 농작업 및 텃밭 작업 시 진드기에 물리지 않도록 예방수칙을 반드시 준수해달라 당부했다.

먼저, 농작업 전에는, 피부 노출을 최소화하기 위해 긴 소매와 긴 바지로 된 농업용 작업복을 입고, 장갑과 장화 등을 착용하여야 한다.

또한, 소매는 단단히 여미고 바지는 양말 안으로 집어넣어 진드기가 옷 속으로 들어오지 못하도록 차단하는 것이 중요하다.

더불어, 진드기가 옷에 달라붙었을 때 바로 알아차릴 수 있도록 밝은색의 옷을 입는 것도 권장한다.

농작업 중에는, 풀 위에 앉을 때 작업용 방석이나 돗자리를 사용하도록 하고, 보조적으로 진드기 기피제를 약 4시간마다 옷과 노출된 피부에 뿌려주면 진드기 물림 예방에 도움이 된다.

농작업 후에는, 작업복은 충분히 털어내고 바로 세탁해야 하며, 몸을 씻으면서 벌레 물린 상처나 진드기가 붙어있는지 꼼꼼하게 확인해야 한다.

만약 몸에 진드기가 붙어있을 경우, 손톱으로 진드기를 터뜨리거나 무리해서 떼어내려 하면 진드기의 혈액에 의해 추가 감염 우려가 있으므로, 가까운 보건소나 의료기관에 방문하여 제거해야 한다.

윤태곤 보건소장은 “진드기 매개 감염병의 최고의 예방법은 진드기에 물리지 않는 것이므로, 농작업 전후 예방수칙을 반드시 준수해주실 것”을 당부하는 한편, “농작업 후 2주 이내 발열, 두통, 소화기 증상, 의식저하 등의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보건소 또는 의료기관을 방문해 의료진에게 농작업 등 야외활동력을 알리고 진료를 받아, 적기에 진단과 치료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