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산의 유물·유적 탐방 아카데미 6.] 간송 미술관 견학
자연 특별시 ‘괴산 바로 알기’ 역사 문화 탐방
〈충북 괴산타임즈 홍영아 기자〉=자연 특별시 ‘괴산 바로 알기’ 역사 문화 탐방 여섯 번째는 행보는 19일 서울에 있는 전형필 선생 미술관을 견학하는 시간으로 가졌다.
간송 미술관은 간송 전형필 선생이 설립한 우리나라 최초의 사립 미술관이다. 서울 성북구 성북로에 자리 잡고 있으며, 한국 최초 근대 건축가 박길룡이 설계했고, 1938년 보화각이라는 이름으로 완공됐다.
우리 민족 얼과 혼을 지켜내고 후대에 우리 역사와 문화에 대한 자긍심을 일깨우려 했던 간송 선생의 극적인 문화재 수집 담은 오늘날에도 회자하는데 국보 제68호로 지정된 '청자상감운학문매병'을 일본인 수장가 마에다 사이이치로 로 부터 2만 원, 당시 기와집 20채의 가격에 사들인 일화, 일제의 민족말살정책이 극에 달했던 1940년 일제가 그토록 없애고자 했던 '훈민정음'을 먼저 발견하고 수집한 일화, 한국전쟁 때 주요 유물들을 가지고 피란했던 일화, 휴전 후 후진 양성에 힘썼던 일화들이 생생하게 전해지고 있다.
간송 미술관은 지난 2018년까지 총 92회 간송문화전을 개최하며, 한국 미술사 연구의 중추로서 자리매김해 오고 있다.
이날 미술간 견학에는 송재경 괴산군 지역 활성화센터장, 노원래 괴산 타임스 대표, 주영서 박사와 김근수 충북 향토사연구회장, 임현택 전 괴산 문인협회장, 유순자 시인, 역사 문화 탐방 참여자 약 30명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오전 8시 괴산문화원에서 출발해 약 2시간 남짓 거리인 서울 간송 미술관으로 향했다.
2시간 동안 버스에서는 임현택 전 협회장과 김근수 연구회장이 간송 미술관에 대한 역사와 일화 등을 알기 쉽게 설명했다.
참석자들도 미술관 역사에 대해 집중하며, 경청했다.
괴산 바로 알기 회원들은 도착 후 간송 미술관을 관람했다. 역사 속 인물들이 살아생전 남겼던 흔적을 둘러보며, 당시의 시대상을 떠올리며, 상상했다.
1~2층으로 나뉘어진 전시실을 둘러본 후 다시 버스에 오른 참석자들은 1시간을 달려 곤지암 소머리 국밥집에서 점심을 해결했다.
괴산으로 오는 도중 버스에서는 참석자 가운데 한 사람이 시편을 읽어주기도 했다. 시편을 듣던 모든 이는 하루의 안식을 느끼며, 이날 일정을 마무리했다.
노원래 괴산 타임스 대표는 "오늘 참석한 모든 이들에게 감사하다"면서 "괴산 바로 알기는 앞으로 1회를 남겨놓고 있는데, 마지막 일정까지 함께 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송재경 센터장은 "이번 괴산 바로 알기 프로그램에 참여해 준 모든 분에게 감사 인사를 전한다며, 이 프로그램에서 아쉬웠던 점이 있다면, 여러 가지 방면에서 알려줬으면 좋겠다"라며 "아쉬웠던 점을 보강해 다음 프로그램에 참조해 모든 분의 의견이 반영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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