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산증평교육지원청

백봉초,‘괴산 아이유학 가족과 함께 하는 신나는 놀이마당’프로그램 운영

꺽정님 2024. 9. 30. 09:52

백봉초,‘괴산 아이유학 가족과 함께 하는 신나는 놀이마당’프로그램 운영
-여러 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유학 학생과 학부모와의 어울림의 장 마련 
-도시 학생에게 자연친화, 부모에게 여유시간 제공 기회 부여 
-인구 소멸 지역 학교의 위기를 이겨낼 수 있는 기회 마련

〈충북 괴산타임즈 최정복 기자〉=괴산군 청안면 백봉초(교장 최인숙)는 28일(토) 참여희망자 40명의 학생과 학부모가 함께 ‘괴산 아이유학 가족과 함께 하는 신나는 놀이마당’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괴산 아이유학 프로그램’은 괴산군 지자체가 운영하는 프로그램으로 아이에게 시골 작은 학교에서의 경험을, 부모에게는 자연 속에서 여유를 얻는 ‘시골 한 달 살기’ 프로그램이다. 

백봉초는 이와 같은 프로그램 대상 학교로 9, 10, 11월에 각각 1가구씩 3가구가 참여한다.

9월 한달살기의 끝으로 진행된 이 프로그램은 소금랜드에서 도담도담 제비마을 교육공동체가 하나 되어 아이유학 참여 학생과 학부모와 함께 여러 가지 체험 마당을 펼쳤는데, 맷돌 천일염 만들기, 떡살 무늬찍기, 가족 노래자랑, 은행나무길 걷기 등이 있다. 

맷돌을 돌리고 떡에 무늬를 찍으며 가족들 간의 유대관계를 돈독히 하는 모습에 즐거움이 가득 담겼다.

 또한 학생들이 입을 수 있는 한복도 다수 기증받아 이후 다양한 행사에 이용할 수 있는 기회도 마련되었다.

경기도에서 아이유학을 온 정다엘(동탄중앙초 3) 학생은“한 달이 어떻게 갔는지 모르겠어요. 친구들과 즐겁게 놀고, 공부하다 보니까 이제 돌아가야 할 시간이라서 너무 아쉬워요. 

마음껏 나무에 올라가고, 메뚜기도 잡고, 방방이(트램펄린)도 탈 수 있었던 것이 오래 기억될 것 같아요. 

오늘도 친구들 가족과 둘러앉아 여러 가지 체험도 하고, 노래를 부르는 시간들이 정말 즐거웠어요.”라고 소감을 밝혔다.

백봉초 최인숙 교장은“인구가 감소하고, 지방의 지역들에 소멸의 위기가 닥치면서 모두 문제 해결을 위한 방안을 강구하고 있습니다. 

우리 지역도 같은 고민을 하게 되며 마련한 프로그램을 통해 우리 학교 학생들에게는 좋은 친구를 만나는 기회가, 유학을 오는 학생은 새로운 환경을 경험하는 기회가 될 것”라며, “농산촌 소규모 학교로서의 많은 어려움 속에서도 학생수를 확보하고 양질의 교육으로 경쟁해 나아가는 백봉초가 도시 학생들과의 유대를 통하여 단단하게 자리 잡아 나아가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