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산군소식

괴산군립도서관, 3월 28일 개관… 지역 문화·교육 거점 기대

꺽정님 2025. 2. 24. 08:06

괴산군립도서관, 3월 28일 개관… 지역 문화·교육 거점 기대
-연면적 3,456㎡ 규모 최신 시설…4만 권 장서 확보 예정
-자연경관을 반영한 테마별 공간 조성… 복합 문화 공간으로 운영

〈충북 괴산타임즈 임성호 기자〉=충북 괴산군(군수 송인헌)이 지역 주민들의 독서 문화 확산과 평생 학습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괴산군립도서관’을 오는 3월 28일 정식 개관한다.

괴산군에 따르면, 군립도서관은 괴산읍 동부리 일대에 연면적 약 3,456㎡(지상 3층) 규모로 조성됐으며, 총 사업비 약 120억 원이 투입됐다.

괴산군립도서관은 주민들의 편리한 이용을 고려해 연령별 맞춤형 공간을 배치하고, 자연친화적 요소를 접목한 건축 설계를 도입했다. 

특히 괴산의 대표적 자연환경인 산, 강, 숲에서 영감을 받아 친환경 건축자재를 사용하고, 군목(郡木)인 느티나무 조형물 기둥과 옥상정원 등을 조성해 자연적 온기를 더했다.

도서관 1층에는 유아·아동자료실, 정기간행물 코너, 큰글자 도서 구역, 안내데스크, 통신실 등이 배치돼 어린이와 노년층 이용자들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2층에는 일반자료실, 청소년공간, 1인 스튜디오, 휴게실, 사무실 등이 마련돼 있어 다양한 연령층이 독서와 학습을 즐길 수 있다.

특히, 1인 스튜디오는 최신 장비를 갖춘 개인 창작 공간으로, 독서뿐만 아니라 영상·음향 콘텐츠 제작 등 다양한 창작 활동을 지원할 예정이다.

3층은 프로그램실, 북카페, 다목적홀, 마루·방음 공간, 옥상정원이 마련된 생활문화센터로, 평생학습사를 배치해 독서뿐만 아니라 다양한 문화·교육 활동이 가능한 복합 문화 공간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현재 도서관은 일반 도서, 아동 및 유아 도서, 청소년 도서, 국외서, 큰글자 도서 등을 포함해 약 2만 5,000권의 장서를 보유하고 있으며, 개관 전까지 4만 권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도서관 운영 시간은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주말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다. 법정공휴일과 매주 월요일은 휴관한다.

송인헌 괴산군수는 “괴산군립도서관이 지역 주민들의 독서 및 학습 욕구를 충족하는 것은 물론, 문화와 소통이 어우러진 복합 공간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군민의 지식 함양과 문화 향유 기회를 넓힐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괴산군은 개관을 앞두고 시설 및 전산 시스템의 최종 검토를 진행 중이다.

3월 중으로 북드라이브스루 시스템을 구축하고, 북카페 운영업체를 선정하는 한편 도서관 운영 인력 채용도 마무리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