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1회 흙살림상에 김영대 씨 수상
〈충북 괴산타임즈 최정복 기자〉=12월 11일, 흙살림 청주센터에서 제11회 흙살림상 시상식과 생산자 대회가 성황리에 열렸다. 흙살림상은 ‘흙과 농업과 환경을 살린다’는 흙살림의 유기농업 철학을 현장에서 실천하는 생산자와 소비자에게 주어지는 상이다.
올해는 청주에서 방울토마토 농사를 짓고 있는 김영대 씨가 대상을, 오창흙살림아트센터 운영위원으로 활동했던 하헌숙 씨가 소비자 상을 수상했다. 이외에도 경북 영주에서 유기농으로 사과를 짓고 있는 김동진 씨가 감사패를, 윤성희 흙살림토종연구소 소장이 공로패를 받았다. 김동진 유기농 사과 명인은 “흙살림이 흙을 살리는 것을 넘어 지구를 살리는데 앞장서기를 바란다”는 소감을 밝혀 큰 박수를 받았다.
이번 행사는 국악민요창작프로젝트팀 <화로>의 캐롤 매들리 공연으로 특별하게 문을 열었다. 이어 이태근 흙살림 회장이 행사의 시작을 알리며 “새로 짓고 있는 저온저장고 시설을 통해 더 많은 친환경농산물이 전국으로 퍼질 수 있기를 바란다”는 인사말을 건넸다. 이도훈 흙살림연구소 회장은 “흙살림이 33년 간 열심히 뛰어 엄청난 변화를 이뤘다”며 앞으로도 많은 성원을 바란다는 축하의 말을 전했다. 지선호 충북교육문화원장은 흙살림상 수상자에게 '칭찬 스티커' 같은 희망얼굴 캐리커처를 선물하며 훈훈함을 더했다.
이어 이수빈 농산사업본부장이 ‘농산물 유통기업에서 식품기업으로’라는 주제로 흙살림의 포부를 발표하는 시간을 가졌다. 마지막으로 흙살림 생산자 회원들과 임직원이 모여 식품기업을 향한 흙살림의 꿈을 위해 서로 힘을 합쳐 나아갈 것을 다짐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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