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산읍, 따뜻한 나눔의 물결로 신년을 열다

괴산읍, 따뜻한 나눔의 물결로 신년을 열다

〈충북 괴산타임즈 임성호 기자〉=괴산읍에서는 새해를 맞아 지역사회를 위한 따뜻한 기부행렬이 이어지며 훈훈한 감동을 전하고 있다.

 사창리의 류석근씨, 대사리의 유안재씨, 본정이용원의 김정웅 대표가 각각 100만원, 100만원, 200만원을 괴산읍행정복지센터에 기탁하며 이웃사랑을 실천했다.

 류석근씨는 매년 이맘때면 100만원을 기부하여 나눔을 이어오고 있는 익명의 선행자로, 올해도 어김없이 "이웃과 함께 따뜻한 새해를 맞이하고 싶다"는 소박한 바람을 담아 기부를 실천했다.

 유안재씨는 연초에 직접 담근 된장 100인분을 기부해 이웃들에게 감동을 전한 데 이어, 이번에는 100만원을 기탁하며 한결같은 나눔의 의지를 보여줬다.

 본정 이용원의 김정웅 대표는 개업 50주년을 맞아 "지역사회의 도움으로 이만큼 올 수 있었다"며 감사의 마음을 담아 틈틈이 모아둔 금액으로 200만원의 성금을 전달했다.

 세 분 모두 본인의 기부가 널리 알려지는 것을 사양했으나, 괴산읍 주민들은 그들의 선행이 지역사회에 미친 긍정적 영향에 감사를 표하고 있다.

 김전수 괴산읍장은 "이웃을 향한 따뜻한 마음이야말로 우리 지역을 밝히는 진정한 등불"이라며 감사를 전했다.

 새해 첫날부터 이어진 기부행렬은 괴산읍 주민들에게 큰 감동을 주며, 지역사회의 더 큰 나눔으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