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산군소식

[괴산 유물·유적 탐방 1강] ‘광복 80주년-괴산의 3.1운동’ 강연

꺽정님 2025. 4. 3. 21:39

[괴산 유물·유적 탐방 1강] ‘광복 80주년-괴산의 3.1운동’ 강연
2025 자연특별시 ‘괴산역사문화바로알기’ 2기 아카데미
김근수 충북향토사연구회장

2025 자연특별시 ‘괴산역사문화바로알기’ 2기 아카데미 첫 강연이 3일 괴산지역활성화센터 2층에서 열렸다.

괴산역사문화바로알기는 괴산군의 숨은 유물과 유적을 발굴하며, 구전으로 전해지는 소소한 이야기를 풀어내는 프로그램이다. 이를 근거로 괴산군민에게 괴산의 문화를 알리는데 뜻을 담고 있다.

이날 강연에는 김근수 충북향토사연구회장과 이근우 중원대학교 교수, 주영서 박사, 임현택 (전)괴산문인협회장 등 4명 강사진과 역사 문화 탐방 참여자 30여 명이 참석했다.

이번 2기 첫 강사로 나선 김근수 충북향토사연구회장은 이날 '광복 80주년-괴산의 3.1운동'을 주제로 강연했다.

김근수 회장은 강연에서 경술국치 전·후 전국 상황과 일제 침략, 침략에 따른 괴산의 저항, 괴산 항일 투쟁에 관해 순서를 정하고, 이야기를 풀었다.

김근수 회장에 따르면 경술국치는 한일병합(韓日倂合)이라고도 말하며, 1910년(경술년) 8월 29일 대한제국이 일본 제국 일부로 합병돼 멸망한 사건이다.

당시에 상황을 보면, 1882년 임오군란이 일어났다. 임오군란은 신식 군대(별기군)와의 차별에 분노한 구식 군인이 일으킨 난이다.

1884년도에는 갑신정변(甲申政變)이 일어났다. 갑신정변은 (고종 21) 급진개화파가 청나라의 내정 간섭으로부터 자유로운 정치외교권 확보와 조선 개화를 목표로 일으킨 정변이다.

1904년에는 한일의정서(韓日議定書)를 체결한 해이다. 한일의정서는 러시아 제국과의 전쟁을 일으킨 일본 제국이 중립을 주장하는 대한제국을 세력권에 넣기 위해 그해 1월 대한제국 황성을 공격해 황궁을 점령하고, 같은 해 2월 23일 강제로 체결한 조약이다.

1905년에는 을사조약(乙巳條約)을 체결했다. 을사늑약(乙巳勒約)이라고도 불리며, 그해 11월 17일 일본 제국이 대한제국 외교권을 박탈하기 위해 일본군을 동원해 강제로 체결한 조약이다.

김근수 회장은 연도별로 역사를 나열하며, 일제 침략과 괴산 항일 역사와의 연결을 자연스럽게 풀었다.

김근수 회장은 강의를 마무리하며 말미에 "괴산군이 독립 정신을 바탕으로 호국 안보 성지로 발전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괴산바로알기’ 아카데미는 ▲김근수 ▲이근우 ▲주영서 ▲임현택 등 4인 강사로 구성했다. 주 2회 실내 강연과 1회 현지답사로 진행한다.

아카데미는 괴산활성화센터와 괴산지역 유적을 찾아 진행하며, 현지 탐방은 4인 강사가 축적한 자료를 토대로 옛이야기를 풀어간다.

참가 희망자는 괴산지역활성화센터와 괴산타임즈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