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봉초, 故 황창배 화가 추모 제8회 백봉 어린이 그림잔치 열어

백봉초, 故 황창배 화가 추모 제8회 백봉 어린이 그림잔치 열어
부흥체육센터에서 전교생 80여 작품이 4일간 전시
故 황창배 화가의 정신을 계승하기 위한 행사로 열려
이후 황창배 미술관에서 27일 간 전시될 예정

〈충북 괴산타임즈 최정복 기자〉=괴산군 청안면 백봉초(교장 최인숙)는 14일 故 황창배 화가 추모 제8회 백봉 어린이 그림 잔치를 열었다. 병설유치원을 포함한 백봉초 어린이 56명은 수묵화를 기본으로 한 자유화뿐만 아니라 상상화, 풍경화 등 80여 작품을 부흥체육센터(백봉초 체육관)에서 전시하고 오픈 기념식도 개최하였다. 

행사에는 황창배기념사업회, 황창배문화재단 관계자를 비롯하여 괴산군수, 괴산문화원장, 괴산예총, 충북문화재단에서 함께 자리를 빛내주었다.

故 황창배(1947~2001)는 한국화에 서양화 기법과 재료를 도입하여 새로운 생명을 불어넣었다는 평을 받는 화가로 교수의 직을 그만두고 백봉초 인근에 공간을 마련해 작업을 했다고 한다. 당시 그는 백봉초 학생들을 대상으로 그림 잔치를 열었는데 1996년에 시작하여 작고 후 2005년까지 총 7회에 달한다.

학생들의 작품은 부흥체육센터에서 5월 14일부터 17일까지 4일간 전시된 후 황창배미술관(서울 연희동)에서 27일간(5월 20일~6월 15일) 전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