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로 하나 된 괴산, '2024 예술로 어울림' 사업 성료...405명 주민 참여로 문화격차 해소
〈충북 괴산타임즈 임성호 기자〉=다같이문화예술협동조합 '2024 예술로 어울림' 사업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24일 밝혔다.
■ 전통과 현대의 조화, 다채로운 프로그램 운영
이번 사업은 총 14개 프로그램, 173회차, 525시수에 걸쳐 진행됐으며, 405명의 지역주민이 참여했다. 주요 프로그램은 크게 전통예술 교육, 생활문화 프로그램, 찾아가는 문화예술교육으로 나뉜다.
전통예술 교육에서는 '우리마을 딴따라' 프로그램을 통해 꽹과리, 설장구, 태평소 등 전통악기 교육이 이뤄졌으며, '호남우도 농악판제'를 통해 영무장농악을 중심으로 한 전통 농악 교육도 진행됐다. 또한 '우리마을 춤꾼' 프로그램에서는 전통춤을 22회차에 걸쳐 심도 있게 교육했다.
생활문화 프로그램으로는 전통 잔치음식과 전통주 만들기, 공예 교실 등이 운영됐다. 특히 '우리마을 솜씨 장인' 프로그램은 어르신들의 높은 호응을 얻었다.
■ 지역사회 통합과 문화격차 해소에 기여
찾아가는 문화예술교육은 마을과 대학을 직접 방문하는 형태로 진행됐다. 소수면 고마리 마을회관과 중원대학교를 찾아가 지역주민과 대학생, 교직원들에게 문화예술 향유 기회를 제공했다.
특히 주목할 만한 성과는 청안초등학교 예술꽃씨앗학교 프로그램이다. '우리마을 담아보기'와 방학 중 사진 캠프를 통해 초등학생들이 지역의 이야기를 사진으로 담아내는 기회를 가졌다. 이를 통해 단순한 예술교육을 넘어 지역공동체 의식 함양에도 기여했다는 평가다.
■ 성과발표회로 화려한 피날레
사업의 마지막을 장식한 것은 영화 상영회와 마을잔치였다. 지난 19일 괴산극장에서는 소상공인들이 직접 제작한 영화를 상영했으며, 22일 괴산 국민체육센터에서 열린 마을잔치에서는 전통주 시음회, 잔치음식 시식회, 공예작품 전시회가 진행됐다.
원혜진 대표는 "이번 사업을 통해 괴산 지역의 전통문화예술을 활성화하고, 주민들의 문화역량을 강화하는 데 주력했다"며 "특히 문화취약지역 주민들의 문화예술 향유 기회를 확대하고 지역 간 문화격차를 해소하는 데 의미있는 진전을 이뤘다"고 평가했다.
[표] 2024 예술로어울림 사업 주요 성과
- 총 프로그램 수: 14개
- 운영 회차: 173회
- 교육 시수: 525시수
- 총 참여 인원: 405명
- 참여 강사진: 54명 (주강사 42명, 보조강사 12명)
- 주요 운영 장소: 괴산국민체육센터, 청안초등학교, 중원대학교 등
- 협력기관: 6개 기관 (문화공간그루, 푸른영화학교, 중원대 문화예술교육원, 괴페추진위, 괴산한살림생산자연합회, 괴산농민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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