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산군의회 안미선 의원 , 꿀벌 실종에 따른 대책 마련 촉구 건의문
최근 몇 년 동안 꿀벌이 소멸에 가까울 정도로 사라지고 있습니다. 작년에는 60억 마리, 올해는 200억 마리가 자취를 감추거나 폐사하였으며 과수농가 임대용 벌도 부족한 실정입니다.
또한 양봉농가의 피해규모가 2022년도에 7,200여 농가가 1,300여억 원의 경제적 피해를 입은 것으로 추산되며 앞으로도 더욱 확산될 전망입니다.
꿀벌이 사라지는 원인이 명확하게 밝혀지지 않았으나, 온난화 등
기후변화, 응애류 등의 해충 피해, 농약 살포 등 약제 오용, 꿀벌의
면역력 약화, 밀원수 등의 먹이 부족 등이 원인으로 꼽히고 있습니다.
대부분의 열매는 바람, 곤충, 새 또는 사람에 의해 종자식물 수술의 화분이 암술머리에 옮겨 붙는 수분을 통해 열매를 맺게 됩니다. 특히 농산물 생산에 있어서 70% 이상이 꿀벌의 수분에 의해서 열매를 맺는데 국내에서 화분매개의 경제적 가치는 약 6조원에 달한다고 합니다.
이렇듯 꿀벌이 농업에 미치는 영향은 상당히 중요하며, 없어서는 안될 화분매개자로 아직까지 이를 대체할 만한 수단은 없습니다.
꿀벌의 개체수 감소는 인류에게 직격탄이 될 수 밖에 없습니다.
농산물 생산량 감소와 이로 인한 곡물가격 폭등 및 식량난 초래,
생태계 파괴로 이어지는 심각한 문제를 야기시킬 수 있습니다.
꿀벌의 실종에 따른 양봉산업의 피해는 농업뿐만 아니라 전 산업으로 확산되어 식량위기를 넘어서 인류의 생존도 위협할 수 있는 중차대한 사안으로 국가 차원의 대응과 지원이 필요합니다.
이에, 우리 괴산군의회는 꿀벌 감소에 따른 심각성에 대한 인식을 같이하여 아래와 같이 건의드리오니 반드시 국가차원의 정책으로 반영해 주시기 바랍니다.
하나, 양봉업 피해 실태조사를 실시하고 보상하라.
둘, 밀원식물 조성 사업을 확대하고 적극 지원하라.
셋, 양봉산업의 공익적 가치를 고려하여 양봉직불제를 도입하라.
넷, 가축재해보험의 실효성을 위해 보장범위를 확대하라.
다섯, 꿀벌실종의 심각성을 인지하고 범정부적인 특단의 대책을 강구하라.
2023년 6월 12일
충청북도 괴산군의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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