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산소방서

괴산소방서, 119구급대원 폭언․폭행 근절 당부

꺽정님 2024. 6. 3. 22:36

괴산소방서, 119구급대원 폭언․폭행 근절 당부

〈충북 괴산타임즈 임성호 기자〉=괴산소방서(서장 임병수)는 출동 현장 등에서 발생하는 119구급대원에 대한 폭언ㆍ폭력행위의 근절을 당부한다고 3일 밝혔다.

소방청 통계에 따르면 최근 8년간 총 1,713건의 구급대원 폭생 사건이 발생했으며, 폭행이 가장 많이 발생하는 시간대는 오후 10시이며, 이어 오후 11시, 자정 순으로 나타났다. 폭행 가해자 87.4%가 주취상태인점이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인다.

발생 장소로는 현장처치를 시도하는 도로상(585건)에서 가장 많이 발생했으며, 구급차(464건)안이 뒤를 이었다.

 폭행 피해를 입은 구급대원의 계급별 현황으로는 소방사, 소방교 순으로, 20~30대 구급대원들의 피해가 가장 많았으며, 남성 구급대원이 83.5%로 여성 구급대원 16.5%보다 67% 더 많은 피해를 입은 것으로 나타났다.

현행 ‘소방기본법’에선 소방대원에게 정당한 사유 없이 폭행ㆍ협박을 행사하거나 소방장비를 파손하는 등의 행위를 했을 경우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5천만원 이하의 벌금형에 해당하는 범죄행위로 규정하고 있다. 또 ‘형법’ 제54조에선 음주 또는 약물 등 심신장애 상태에 대한 감경이 적용되지 않을 수 있는 중대한 범죄행위로 규정하고 있다.

이에 소방서는 ▲구급차 내ㆍ외부에 CCTV설치 및 웨어러블 캠 보급 확대 ▲폭언ㆍ폭행 피해 구급대원에게 PTSD 심리상담 지원 ▲군민 공감대 형성 위한 폭행 근절 중점 홍보 등을 추진하고 있다.

임병수 서장은 “폭언ㆍ폭행은 국민의 안전을 위협하는 중대한 범죄”라며 “군민의 안전과 생명을 지키기 위해 노력하는 구급대원을 내 가족처럼 지켜달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