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의회

자치연수원 특정 강사 편중… 전문강사 발굴 주문

꺽정님 2023. 11. 10. 20:05

자치연수원 특정 강사 편중… 전문강사 발굴 주문

행정문화위 자치연수원·문화재연구원 행정사무감사

〈충북 괴산타임즈 최정복 기자〉=충북도의회 행정문화위원회(위원장 노금식)는 9일 자치연수원 및 문화재연구원에 대한 행정사무감사에서 전문강사 발굴과 이상기후에 대비한 문화재 보호 등을 주문했다.

 

이옥규 의원(청주5)은 “자치연수원 강사 출강 현황을 분석해 본 결과 분야가 다른 과정을 동시에 강의하거나 100시간 이상 강의를 하고 있는 강사가 여럿 확인된다”고 지적했다.

 

이 의원은 이어 “강의 만족도가 높다고 해서 한 사람이 다양한 과목을 교육하는 것이 바람직한 방향은 아니다”라며 “공정성, 다양성을 확보하기 위해 강사 채용 공모 등을 통해 전문강사를 발굴해달라”고 주문했다.

 

김성대 의원(청주8)은 자치연수원 사이버교육과 관련해 “노후 콘텐츠 등을 이유로 교육과정 12개(계획 인원 1만 150명)가 급작스럽게 폐지됐다”며 “직무역량 등 실무자 입장에서 중요한 교육과정은 집합교육으로 대체하는 등 보완책을 마련하고, 향후 계획을 세울 때는 콘텐츠 등록기관과 사전 협의를 통해 교육과정 폐지를 최소화 해달라”고 주문했다.

 

오영탁 의원(단양)은 자치연수원 제천 신청사 이전과 관련해 “신청사가 제천터미널에서 2㎞ 정도로 가깝긴 하지만, 충북 전역에서 제천터미널까지의 이동 수단이 마땅치 않은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오 의원은 이어 “이외에도 집합교육 시 교육생 숙박, 외부 지역 교수원 섭외 등 예상 가능한 문제점을 파악해 사전에 철저히 대비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태훈 의원(괴산)은 “2020년 11월 자치연수원 이전 사업 승인 당시 행정안전부가 ‘현 청사 부지의 활용방안 마련’을 조건으로 걸었지만, 3년여가 지난 지금까지 현 청사 부지 활용에 대해 소문만 무성한 상황”이라면서 “지역사회와 도민의 관심이 뜨거운 만큼 내실 있는 검토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